항공 업종 리뷰 ('23년 11월 기준)

재콩


'23년 11월 기준, 항공 업종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FSC, LCC 공통적으로 유가와 환율 상승이라는 외부변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추이는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80불 안팎으로 다시 하락하고 있고, 치솟던 환율은 1,300원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항공주 입장에서는 4분기 기대감을 가질 만한 변화입니다. 



출처 : 지표상회 ( http://indistore.co.kr/ )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이는데요, 일단 실적이 부진합니다.


코로나 시기 FSC 실적 개선은 항공화물 호황 영향이 컸습니다. 지금은 항공화물 부진이 발목을 잡는 시기입니다.

여기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건으로 합병 승인을 위한 조심스러운 시기를 지나고 있기도 합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아래는 대한항공 '23.3Q 실적입니다.


여객 노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는 모습이나, 화물 노선 수익은 -51%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업비용이 1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38%나 감소하는 실적을 보여주는 군요




지표로 보더라도 같은 모습입니다 


여객자 수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다만 항공화물 수송량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게 보입니다. 


출처 : 지표상회 ( http://indistore.co.kr/ ) 





LCC 를 보겠습니다.


지속 하락하던 주가가, 이번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제주항공 '23.3Q 실적 입니다.


일단 여객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화물 매출은 아직 미미하구요, 

분기 단위로 보면 이번 분기 매출액 4,368억은 사상 최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는 상황에서 가동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LCC 지표입니다.


제주항공 여객자수가 지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화물수송량 역시 증가하고는 있는데 실적 영향도는 미미합니다. 

제주항공은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진에어, 티웨이항공 모두 같은 방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지표상회 ( http://indistore.co.kr/ ) 





LCC 관련해서 또하는 주목할 포인트는 늘어난 차입금 입니다. 

이제 흑자를 보여주고 있으니 코로나 시절 막대한 적자와 빚을 갚아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90886635807360&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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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들이 일제히 차입금 상환에 나서는 이유로는 이자비용 감축이 꼽힌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하늘길이 모두 막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LCC들은 빚을 내더라도 생존하는 데 주력했다. 이 때문에 일부 LCC는 한 때 부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적도 있다. 그러다 올해 억눌렸던 여행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역대급 실적을 내기 시작하자 악화한 재무상태 개선에 돌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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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정리하면,


1. FSC는 여객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화물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2.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수 성공 여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을 줄 것으로 판단합니다.


3. LCC는 여객자수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불어난 적자를 갚으면서 점차 정상화의 과정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4. FSC와 LCC 공통적으로 거시 지표 방향이 중요합니다.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올 한해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유가는 다시 80불 안팎으로, 환율은 1,300원 이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항공주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 + 환율과 유가 하락 = 항공주 수혜 라는 공식은 유효합니다.

FSC 보다는 화물 비중이 낮은 LCC 가 좀더 주목을 받을 시기입니다. 부채비율을 빠른 시간내 얼마나 낮추느냐 역시 중요한 관전포인트 입니다.